매장 인수할때가 가을이었는데 벌써 겨울로 접어드네요.
우연히 점포라인을 접하고 서형일 팀장을 만나서 CU 편의점을 인수한지 3개월이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고마운 마음을 계약후기로 대신하겠다는 마음은 늘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계약후기로 대신하게 되네요.

계약을 서두르느라 계약서에 날인하고 계약금을 입금하고 난 후 계약서를 검토하던 도중 제가 계약서에 포함하지 못한 특약사항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계약금을 입금한 후라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통은 이런 상황이 되면 계약금이 아까워서 그냥 기존 계약대로 계약을 진행하거나
계약금을 날리고 계약을 파기하는 두 가지 선택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도 고민을 하다가 안되는 줄 알지만 어렵게 서형일 팀장에게 얘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매도자는 흔쾌히 제 의견을 반영한 추가 계약서 작성에 동의해 주셨고,
저는 제가 원하는 추가 특약조건이 반영된 계약서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잘 압니다.
이 모든게 중간에 있었던 서형일 팀장의 협상력이었다는 걸요.
이렇게 쌓인 신뢰로 그 이후 중도금, 잔금까지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고,
지금은 저도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형일 팀장은 제가 점포라인에 지급한 수수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결과물을 제시했고,
저도 Negotiator로써의 서형일 팀장에 역할과 노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 글로써 전합니다.

서형일 팀장님.
바쁘시겠지만 언제 시간이 되시면 저의 가게를 방문해 주셔서 그 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기울였으면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점포라인 식구 여러분들 모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