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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6-29 조회수 : 6796
메르스 쇼크에 “홍대 너마저…” 서울 점포 권리금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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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6-29 조회수 : 6796
메르스 쇼크에 “홍대 너마저…” 서울 점포 권리금 ‘추풍낙엽’

올 상반기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경기 침체에 메르스 사태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점포 전문 거래업체인 점포라인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상반기에 매물로 나온 점포매물 7만775개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권리금은 3.3㎡당 25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4% 떨어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던 보증금과 월세도 나란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시내 점포 보증금은 2009년 상반기 92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해 상반기에는 142만원까지 올랐으나 올 상반기 들어 15.7%(22만원) 떨어진 120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월세도 5만7000원에서 8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올 상반기 들어 11.9%(1만원) 내린 7만2000원을 기록했다.


서울시내 핵심 상권 권리금도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5대 상권 중에서도 권리금 하락률이 가장 컸던 곳은 신촌·이대 상권으로, 지난해 338만원에서 62.71%(212만원) 떨어진 126만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이후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권리금이 반 토막 났다.


이어 권리금 낙폭이 큰 곳은 건대입구 상권이다. 건대입구는 지난해에 홍대보다 높은 498만원의 권리금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올해 59.81%(298만원) 감소한 2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홍대상권 권리금이 지난해 408만원에서 올해 349만원으로 14.34%(59만원), 강남역 상권이 305만원에서 268만원으로 12.22%(37만원), 신림 상권이 336만원에서 296만원으로 12.1%(40만원) 떨어졌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권리금이 하락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오히려 점포를 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포는 피하고 매출액과 내점객수가 명확하게 산출되는 점포를 골라 인수받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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