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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09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7382
이자카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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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09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7382
이자카야 창업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변덕을 부리긴 했지만 나들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들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점포를 보러 다니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듯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는 이자카야 창업에 대해 서술해볼까 합니다. 요즘 2030세대의 특성과 부합하는 업종이어서 창업 시 성공률이 조금이라도 높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입니다.

본문에서는 이자카야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과 제반 지식들을 알아보고 적합한 상권과 입지, 창업절차와 비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크롤이 다소 길 수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자카야 창업에 대해

이자카야 창업을 위해서는 이자카야가 어떤 의미인지를 정확히 알아야겠죠. 이자카야는 간단히 말하면 일본식 선술집을 뜻합니다. 일본풍 술집과는 엄연히 다른 의미이니 구별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본풍 인테리어의 점포에서 일본 주류를 판매하는 것이 이자카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자카야의 장래가 촉망되는 이유가 단지 일본 술에 대한 관심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2~3년 전 ‘사케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일본 술과 안주류를 겸비한 전문점이 등장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모습을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자카야의 이면에는 일본 술과 함께 일본 음식과 일본풍 인테리어 등 ‘일본’이라는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적 요소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테리어는 물론 주류를 제공하는 방법, 안주 조리법, 제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일본식으로 이뤄져야 정통 이자카야라 칭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영화에 가끔 나오는 것처럼 무릎을 꿇고 서비스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ㅋㅋ

어쨌든 이자카야를 창업하기 위해서는 점주 스스로가 일본 주류문화, 음식문화에 정통하거나 또는 정통한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는 선결 조건이 따라붙습니다. 약간 거창하게 말하면 이자카야는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일본 문화를 사고 파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창업시장에 범람하는 요리주점의 범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자카야 창업을 위해 필요한 또 한가지 조건은 일본 음식과 주류를 납품받을 수 있는 고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으나 국내에도 관련 상품들을 유통하는 곳이 있으니 잘 선별해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뤄야 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이 해결되고 나면 남은 것은 기타 주류업종 창업과 대동소이합니다. 안주 구성 및 가격, 기본적인 운영시스템 등 점포 전체적인 컨셉을 정하고 나면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적합한 상권과 입지

이자카야는 일본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4~50대 세대까지 고객층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6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심리적 저항감이 있음을 무시할 수 없겠죠.

따라서 동네 상권보다는 주요 핵심상권에 입점하는 것이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안주나 주류 등의 단가가 일반 주점보다 비싸기 때문에 상권분석이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됩니다.

이에 따라 추천되는 상권은 주로 여러 특성이 혼합된 복합상권입니다. 특히 객단가가 높아도 소비가 활발한 오피스상권, 아파트를 중심 배후지로 거느린 주거상권 성격이 두드러지는 곳에 입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권 내에서 어떤 입지를 찾는 게 좋을까요. 입지 면에서는 상권 내 주요 이동로상의 점포를 찾되 중심에서 살짝 비껴나간 곳이 권장됩니다.

앞서 설명한 적합한 상권들은 대부분 권리금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복합상권은 유동인구량이 풍부하고 소비도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점포의 기대수익도 높기 때문이죠. 따라서 주요 이동로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점포는 해당 상권 내에서도 구입비용 부담이 제일 큽니다.

이 같은 점을 전제로 놓고 이자까야의 특성을 살펴보죠. 현재 소비자들은 이자까야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3~4년 전 한 차례 열풍이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이죠. 따라서 눈에 잘 보이는 위치에 들어가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것보다는 기존 이용고객들의 기호를 보다 만족시키고 단골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목적의식이 있다면 굳이 더 비싼 점포를 찾을 이유는 없습니다. 월 임대료를 한 푼이라도 아껴서 식재료, 전문인력 확보에 사용하는 것이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울 주요 상권 중 구체적인 지역을 예로 들면 홍대, 압구정, 사당 등의 지역이 권장됩니다. 이 지역들은 유동인구 구성이 다양하거나 소득수준이 높은 고객이 많은 곳이죠. 반면 가족 단위 외식이 많은 강서나 학생 소비층이 많은 신림 쪽 상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3. 창업절차 및 비용

이자까야 창업절자는 기존 주류점과 흡사합니다. 아래 표를 보며 설명드리죠.

창업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일본 식문화에 정통한 전문인력 수급, 인테리어 등이 되겠죠. 이 부분은 앞서 설명한 바 있으니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타 주류점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들어갑니다. 점포구입 비용과 인테리어 부분에서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점포의 경우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기준면적: 66㎡)는 보증금 9000만원, 권리금 1억1000만원 선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점포 비용만 2억 가량 들어가죠. 인테리어 비용도 3.3㎡ 기준 150만원 이상은 예상해야 합니다. 기준면적에 적용하면 3000만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영업시설, 테이블 등 필요한 집기, 소품 등 기타 경비가 지출되며 전기나 배수 측면까지 손대야 할 경우라면 창업비용은 최대 3억 원 선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점포 면적에 따라 보증금이나 인테리어 비용이 가감될 수 있다는 점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겠죠.

지금까지 이자카야 창업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자카야 창업은 일본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고 창업비용이 다소 높아 약간의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바꿔 말하면 경쟁이 치열한 일부 주점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오히려 비전이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오니 이자카야 창업 계획이 있는 분은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퀄리티는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창업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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