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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6-12-10 조회수 : 10373
버블세븐 ‘온도차’…상가·경매시장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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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6-12-10 조회수 : 10373
버블세븐 ‘온도차’…상가·경매시장도 양극화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버블세븐 지역 부동산 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주택시장 안정화의 다른 측면에 있는 경매, 상가 등 틈새시장도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10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버블세븐 7곳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10월 95.26%에서 11월 95.99%로 0.37%포인트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경매물건의 감정가액 대비 낙찰가액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좋다는 의미다.


버블세블 전 지역 기준으로는 매매시장과 같은 약보합세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용인시였다. 용인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3.47%포인트(90.4%→93.87%) 올랐다. 대조적으로 강남 3구는 0.43%포인트(98.43%→98%), 분당은 1.48%포인트(98.67%→97.19%)로 각각 하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상가 권리매매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버블세븐 중 상가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시로 10.75%(3.3㎡당 164만8263원→242만2718원)의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상가 권리금은 1.23%(241만4634원→244만4274원) 올랐다.


반면 분당의 상가 권리금은 19.51%(385만2171원→310만485원), 목동은 7.12%(222만6135원→206만7609원) 하락했다. 염정오 점포라인 상권분석팀장은 “용인과 평촌은 대책 적용을 피한 지역이고, 강남 3구는 자영업 수요가 풍부해 상대적으로 여파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11월 이후 시세 상승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부동산114 자료(11월 25일 기준)를 살펴보면 버블세븐 중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목동으로 3.3㎡당 0.29%(2379만원→2386만원) 증가했다. 이어 분당이 0.11%(1705만원→1707만원), 평촌 0.07%(1403만원→1404만원) 각각 올랐다. 반면 강남 3구는 3074만원에서 3070만원으로 0.13% 내렸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 이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고, 보금자리론 등 서민 대출의 폭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ㆍ3 부동산 대책의 범위 밖의 용인, 평촌의 아파트와 상가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12월로 분양일정이 잡혀 연내 계약이 가능한 현장이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가 분양 중이다. 수지구 동천3지구 마지막 단지로 올해 용인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단지다. 경기 평촌 관양동에서는 GS건설이 이달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행정타운과 평촌역 상권으로 둘러싸인 중심 입지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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