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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글번호 : 5468
글번호 : 5468
등록일 : 2011-12-08 작성자 : 김동명 창업에이전트 조회수 : 7106
김동명 팀장의 명쾌한 현장보고 < 빛 좋은 개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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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2-08 작성자 : 김동명 창업에이전트 조회수 : 7106
김동명 팀장의 명쾌한 현장보고 < 빛 좋은 개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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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점포' 구하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점포란 무엇일까요? 먼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점포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죠.


1. 연신내,신촌,이대,홍대,신림,강남,신천,천호,방이,노원,수유,미아삼거리 등  이른 바 대형 상권이자 대한민국 대표상권 내의 점포.


2. 다양한 업종의 매장들이 즐비하여 있는 먹자골목 내 점포.


3.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입점하고 있는 상권의 점포.


4. 대로변,1층 점포, 코너자리 점포. 등등등... 위 조건의 점포들을 일반적으로 좋은 점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위 조건의 점포들이 좋은 점포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누구나 다 좋다고 생각하는 점포가 '좋은 점포'가 아니라 나에게는 독이 되는 점포가 될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1. 유명상권 점포들은 기본적인 바닥 권리금이 상당히 비쌉니다.

월세 또한 일반 상권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경쟁 또한 상당히 치열하죠. 이러한 상권의 점포를 '좋은 점포'로 활용하시려면 기본적으로 넉넉한 투자금과 다른 매장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영업경력 및 노하우를 지닌 소위 선수가 아니라면 높은 월세와 타 상권 대비 높은 권리금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를 감당하려면 상권력과 유동인구 활용을 충분히 하여 고매출을 반드시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만한 매출을 일으킬 수 없다면 굳이 이러한 상권에 입점할 이유는 없습니다. 소위 선수들은 이러한 많은 권리를 주고 매월 높은 월세를 내고도 엄청난 매출을 일으켜 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겁니다. 장사 5년,10년차 이상도 아니시면서 자신감만으로 뛰어들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2. 일반적으로 먹자골목 내에 있는 점포가 좋다고 합니다.

먹자골목도 얼핏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먹자골목마다의 성격이 각기 다릅니다. 그 먹자를 찾는 주요 연령대나 주점만 잘 먹히는 먹자, 또는 횟집이나 고깃집만 잘 먹히는 먹자가 있습니다. 그 먹자골목의 맞지 않는 업종으로 입점했다간 큰 코 다치겠지요. 동네 먹자들은 일반적으로 그 동네를 잘 아는 거주민들이 장사하기에 더 용이합니다. 단기간 상권조사로는 정확하게 그 먹자의 성격을 파악하기에 무리수가 있거든요.

3. 유명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하여 있는 상권의 점포는 어떨까요?

던킨 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등이 즐비하고 있다고 좋은 상권일까요? 물론 기본 유동은 확보되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유효수요자들이 여러분이 창업하려는 가게에는 '무효수요자'가 될 수도 있겠죠.


4. 대로변에 위치한 점포를 많이 선호를 하십니다.

하지만 대로변 점포도 유동이 흘러가버리거나 차선이 많아 건너가기가 힘들거나 불가능하면 겉보기엔 좋아 보일 수 있어도 상권이 차단되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가 있습니다. 기타 여러 가지가 더 있겠지만 지면 관계 상 생략을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좋은 점포는 무엇일까요? 위 조건의 점포들이 '좋은 점포'가 될 수 있고 또 '나쁜 점포'가 될 수 있습니다. 위 조건의 점포들만 맹신하지 마시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조건(예산, 업종, 적성 등)에 맞는 점포,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당 점포가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투자금과 수익계산을 했을 때 ' 남 는 점 포 ' 가 ' 좋은 점 포 ' 인 것입니다. 점포를 구할 때는 어떠한 조건을 맹신하지 않고 항상 유연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점포를 구해야 '좋은 점포'를 구할 수 있으며 좋은 상권, 좋은 입지, 접근성, 가시성 등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조건에 잘 맞으며, 실질적으로 장사를 해서 얼마나 남느냐? 남을 수가 있겠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다음번에는 '프랜차이즈의 허와 실'에 대해서 리포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즉흥적으로 올려서 리포트가 다소 정리가 미흡한 점 양해드립니다. 김팀장의 리포트는 항상 명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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