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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의 노하우들을 알려드립니다.

글번호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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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0-30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10482
중국집 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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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0-30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10482
중국집 창업가이드

안녕하세요. 정 과장입니다.

이번 주말만 지나면 11월이네요. 월동준비가 시작될 것 같군요. 아침에 TV를 보다 보니 보온매트 광고도 시작됐더라구요. 긴 여름이 언제 가나 싶었는데 벌써 초겨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연말 시즌으로 접어드는 만큼 건강관리와 한 해 마무리 잘들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집 창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정말 많이 주문해 먹는 음식점이지만 창업 절차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본문에서는 중국집에 대한 설명과 알아둬야 할 점들, 창업절차와 예상 비용을 다뤄보겠습니다.

1. About 중국집

중국집은 정식 명칭으로 말한다면 중화요리 전문점이라 할 수 있죠. 그러나 중화요리라기 보다는 중국 음식을 한국화시킨 메뉴가 많아서 중화요리집이라고 하기도 무리가 있습니다. 표준어는 아니라 해도 중국집이 딱 맞는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중국집 창업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기초적인 것들부터 설명드리지요. 우선 중국집 운영에 대한 부분입니다.

중국집 운영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주방입니다만 전체적인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홀 장사와 배달장사를 겸해서 하는 중국집에서  배달도 해보고 주방도 틈틈이 들여다 보면서 장단점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네요.

모든 업종이 다 그렇듯이 중국집 역시 엄청난 체력이 요구됩니다. 바삐 움직이고 실시간으로 음식을 조리해 손님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늘 시간에 쫓기죠. 여기서 겪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직접 해보신 분들은 진이 빠진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된다고들 말씀해주시네요.

하루 일과를 대충 살펴보면 오전 9시부터 저녁9시까지 영업하는 업소가 전체의 90퍼센트입니다. 오전에는 준비시간이 잇으니까 배달원은 단무지 준비, 주방은 짜장 볶아서 하루 장사 준비, 그리고 재료비는 매출에 35프로가 적당하구요. 이렇게 준비되면 그때부터는 쉴새없이 계속 가게가 돌아가게 됩니다.

아울러 중국집 창업은 혼자만이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시작하는 직원들의 통일성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영이 어렵죠. 융통성있는 직원 관리를 통해 창업 과정을 앞당길 수 있고 영업 노하우도 빨리 체득하게 됩니다.

점주들의 경우 주방에 직접 들어가거나 홀과 직원만 관리하는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눠집니다. 일장 일단이 있죠. 그러나 점주들은 엄연히 경영자의 입장에 서야 하기 때문에 음식 개발과 손님관리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주방 청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직접 청소기를 돌리는 등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직원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집의 평균 매출액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에 치중할 경우 하루 매출은 4~5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매출이 여기에 못 미치면 가게 운영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하니 판매전략을 잘 짜서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해야 합니다.

2. 창업절차

중국집 창업은 일반 음식점과 동일합니다. 아래 표를 보며 추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중국집도 대체로 위와 같은 창업 절차를 밟게 됩니다. 중요한 부분만 짚어본다면 영업형태에 따른 점포입지 선택과 오픈 준비 과정이 되겠습니다.

우선 점포입지는 홀 영업이 중심이냐, 배달 영업 중심이냐에 따라 엇갈립니다. 홀 영업이 중심이라면 입지 역시 A급이나 B급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중화요리는 일주일 내내는 아니라도 하루 걸러 하루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유동인구의 점포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 있는 중국집을 보면 알 수 있죠.

배달 영업이 중심이라면 급지는 별로 상관없습니다. 대규모 주거지 상권이나 오피스 상권, 또는 2가지 이상의 성격이 혼재된 복합상권에 입점하되 점포 구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필요는 없죠. 그 돈을 아껴서 전단지나 스티커를 만들어 돌리는 게 더욱 효율적입니다.

두번째인 오픈 준비에서 중요한 부분은 직원 구하는 일과 주방설비 마련이죠. 우선 직원의 구성과 대략적인 임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접 주방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주방장을 고용하게 되는데요.

주방장은 점주님 밑의 넘버 2라 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는 월 300만원 이상입니다. 또 주방장 보조(월코)가 있을 수 있는데 보조들은 튀김만 전문적으로 하며 주방장을 돕습니다.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칼판이라 불리는 직원이 필요할 수 있죠. 모든 음식과 재료를 칼질하는 사람이며 2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주면 됩니다. 이어 라면(면을 뽑는 사람) 170만원 이상, 싸완(설거지 및 요리 세팅) 120만원 상당 등으로 임금을 책정하면 되겠습니다. *각 직책 이름이 표준어가 아님에도 현장감을 위해 그대로 기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원이 되겠는데 A급 200만원, B급 140~150, C급100만원 선입니다. 다만 직접 면접볼때 기준을 제시하고 나서 이 선에서 흥정하는 등 융통성있는 임금 책정 자세가 요구됩니다.

3. 창업비용

중국집 창업비용은 점포 입지에 따라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두가지 경우로 나눠서 인테리어와 시설비용, 기존 매물의 가격정보를 드리기로 하죠.

우선 인테리어 비용을 살펴보면 중국집을 하지 않았던 49.58㎡(15평) 점포에 입점해서 배달 위주로 창업할 경우 주방 장비와 홀 셋팅 장비, 배달오토바이, 마케팅 스티커 등등 포함해 3천만원 가량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홀에서도 음식을 판매할 경우 +@가 들어가겠죠.

또 목좋은 곳에 중국집 프랜차이즈를 낼 경우 홀 인테리어 비용과 각종 집기가 추가되면서 약 8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점포구입비까지 포함하면 1억은 간단히 넘겠네요. 럭셔리한 분위기를 내려면 2~3억의 예산도 들어갈 수 있겠네요.

기존 매물들 정보를 토대로 비교해보죠. 기존 중국집 매물들의 시세를 보면 보증금 3500만원, 월세 220만원, 권리금은 천차만별이네요. 중국집의 경우 맛이 변하면 손님이 끊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권리금을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집 창업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성의껏 대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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