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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23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5011
컴퓨터 AS 전문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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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23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5011
컴퓨터 AS 전문점 창업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체질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땀이 많은 제게는 슬슬 초여름의 포스가 뿜어져나오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건강과 먹을거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컴퓨터 AS 전문점 창업에 대해 가이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컴퓨터 AS 전문점은 컴퓨터 조립에 대한 지식과 실전경험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자금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업종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업종에 대한 비전이 낮아 창업 활성도가 낮은 업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컴퓨터 AS 전문점은 입지를 잘 선택하고 활발한 홍보를 진행하면서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마인드로 접근할 경우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업종으로 판단됩니다.

본문에서는 컴퓨터 AS 전문점에 대한 제반 지식을 살펴보고 창업 절차 및 비용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컴퓨터 AS 전문점이 뭐죠?

컴퓨터 AS 전문점은 말 그대로 가정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브랜드를 불문하고 출장나가 수리해주는 점포를 의미합니다.

물론 삼성 같은 대기업의 경우 AS 서비스 체계가 대단히 훌륭하게 구축되어 있어 사설 AS 업체를 부르는 일이 없습니다만 비싼 가격 때문에 대기업 컴퓨터를 사지 않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 경우 AS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립식 컴퓨터를 판매하는 현주, 주연 등 몇몇 브랜드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AS 서비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업에서 제공하는 AS 서비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상으로 전환되고 그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사설 AS 전문점은 반드시 필요한 업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 컴퓨터 AS 전문점에 대한 인식과 비전

사실 본 업종을 창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컴퓨터 AS 전문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부분입니다.

컴퓨터 AS 전문점을 이용한 고객의 상당수는 청구되는 부품값이 바가지 수준이다, 매우 간단한 컴퓨터 환경설정에도 요금을 청구한다 등의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일선에서 영업 중인 AS 전문점들 중 상당수가 서비스 과정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사례 중 가장 많은 경우는 교체부품 값을 부풀려 받는 케이스입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카드가 고장나 이를 교체해야 하는데 4만원 짜리 부품을 쓰면서도 부품값 6만원, 출장비 3만원 등 도합 9만원을 받아가는 경우입니다.

이 밖에도 간단한 인터넷 옵션 설정에도 요금을 청구하거나 수리 및 교체과정에서 고장이 안난 기존 부품을 저질 부품으로 바꿔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4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업자들도 고객들이 컴퓨터를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파고 드는 겁니다. 따라서 이러한 오해들은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만 봐서는 이 업종에 비전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실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업계 동향이 이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전이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본 업종의 경우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적절한 입지와 활발한 홍보, 그리고 서비스 퀄리티입니다. 현재 고객들은 컴퓨터 AS 전문점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불신을 넘어설 수 있다면 어느 업종보다 괜찮은 비전을 가지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3. 컴퓨터 AS 전문점의 입지와 점포선택 전략

본 업종은 그 어느 업종보다도 입지 선택이 중요합니다. 업종 특성 상 잠재고객층은 광범위하나 실제 고객은 언제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불특정다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컴퓨터 한 대 없는 가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죠. 그러나 컴퓨터는 의외로 잘 고장나지 않는 가전제품입니다.

따라서 입지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점포 인근 거주지가 얼마나 넓고 세대수가 많은가 라는 점입니다. 잠재고객층이 많은 지역일수록 실제 고객도 늘어난다는 것은 상식이겠죠.

여기에 컴퓨터 사용인구가 얼마나 많은가라는 점도 중요한 변인이 됩니다. 일례로 실버타운 같은 경우 거주하는 세대가 많다 해도 컴퓨터 사용인구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실제 고객이 될 수 있는 3~50대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중형 아파트 단지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컴퓨터 AS 전문점에 가장 적합한 곳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이 밀집한 거주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PC방과 비슷한 입지라고 생각됩니다만 본 업종의 경우 매장으로 손님이 올 일은 거의 없죠. 따라서 인터넷 전용선 설치가 활성화된 지역을 찾아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상지역을 정하고 실제 답사를 통해 전용선 중계기가 얼마나 깔려있는지를 파악해보면 되겠습니다. 아파트 전용 통신망이 깔린 곳도 역시 고려가능한 지역이 되겠습니다.

지역을 정했으면 이제는 점포를 볼 차례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역 중에서도 지역민들이 주로 이동하는 메인 통로에 위치한 점포가 가장 좋습니다. 점포의 노출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꼭 건물 1층에 위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건물 2층이나 3층에 입점할 경우 외부 간판에만 더 신경쓰면 됩니다. 오히려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은 전단지, 인터넷 광고 등 홍보전략과 컴퓨터 수리 능력일 것입니다. 2층이나 3층의 경우 1층보다 점포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이는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창업절차 및 비용

컴퓨터 AS 전문점 창업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 인테리어 등 점포 내부 공사가 거의 필요없기 때문에 점포계약이 끝나면 곧바로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 절차 진행 후 영업을 시작하면 됩니다.

절차상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구체적인 업태와 업종을 찾아보니 업태는 여가관련 서비스업, 업종은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수리업으로 설정되네요. 아울러 매장에서 중고 컴퓨터를 판매하거나 인터넷에서 부품 등을 판매하는 등 부가사업을 위해서는 각각 적합한 업태와 업종으로 추가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후 사업자등록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본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과세업종 중 간이과세사업자로 신청하신 후 매출 상황에 따라 일반과세로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각 사업자별 차이점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 자료가 많이 있으니 본문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창업비용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4~8평 정도의 조그만 점포로도 얼마든지 사업이 가능하니까요.

비슷한 내용의 점포라인 매물을 찾아보니 서초구 모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8평짜리 2층 점포가 있네요.

현재 미용실로 운영 중인 이 점포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관리비 3만원입니다. 여기에 작업대 및 도구, 부품 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져봐야겠죠. 내부 인테리어는 도배 정도로 마무리하시면 될 듯 합니다. 보증금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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