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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9-10 조회수 : 2480
서울시, 점포 내 폐가전집기 무료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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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9-10 조회수 : 2480
서울시, 점포 내 폐가전집기 무료수거

서울시가 가정이나 업소 등에서 버리고자 하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폐가전을 직접 방문해 무료 수거하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실시를 마치고 10(월)부터 대형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와 같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구로구 등 6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8월까지  3개월간 총 13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에 동참, 대형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시범사업을 시행해왔다.

6월에 6개 자치구(구로구, 관악구, 성동구, 성북구, 강북구, 서초구), 7월에 2개 자치구(종로구, 서대문구), 8월에는 5개 자치구(강남구, 광진구, 마포구, 용산구, 중구)로서 순차적으로 참여했다.

그동안에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5,000~12,000원의 수수료를 내고도 지정된 장소까지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무료·방문수거 가능한 대형폐가전 품목은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및 공기청정기, 냉온정수기 등 가로·세로·높이 중 하나라도 1m 이상이 되는 가전제품이다.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수거서비스는 인터넷(www.edtd.co.kr)또는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방문하며,시민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8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

사용하지 않는 대형폐가전이 훼손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 무료·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재활용센터에 판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직접 무료·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1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모두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으며, 그 이유로는 무료배출(63%), 방문수거의 편리성(33%), 자원재활용 등 기타(4%)를 꼽았다.

구로구 김○○ 주부는 “세탁기, 냉장고 등 덩치가 큰 대형가전은 어르신이나 저같은 가정주부들이 집밖으로 내놓기에는 매우 불편한 일이었는데 이번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이렇듯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서비스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배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시범사업 전에는 수거된 냉장고의 원형보존율이 20% 정도였던 반면, 이번 시범사업으로 90%의 냉장고가 원형보존됐고, 훼손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그동안 가정에서 나오는 대형폐가전제품은 구청에 신고 후 바로 수거되지 않고 골목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매우 많았으며, 적정 설비가 없는 업체 등이 방치된 냉장고 및 에어컨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냉각기만 떼어내 불법적으로 거래, 냉매가스를 공기중에 유출시키는 사례가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거된 폐가전은 협회에서 운영중인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최종 처리되며, 여기서 나오는 이익금 중 일부로 매년 연말에 취약계층에게 가전제품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사업은 환경오염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부담도 줄여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 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잘못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재활용하면 처리비용의 절감은 물론 자원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점포 내 집기 교체 후 폐가전제품 처치에 애를 먹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유용한 것"이라며 "홍보가 잘돼 이용률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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