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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7-25 조회수 : 5210
베이비부머 재취업…'인생 2막'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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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7-25 조회수 : 5210
베이비부머 재취업…'인생 2막' 다시 뛴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의 직장 평균 퇴직연령은 만 53세다. 이는 정년연장은 고사하고 55세 정년에도 못미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들이 가장 오래 근무한 ‘생애 주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였다. 퇴직 후 ‘인생은 60부터’라지만 실제적으로는 ‘고생은 60부터’로 바뀌고 있다.

 ◆재취업 유망직종, 도전 해 볼만한 자격증

자격증 하나만 있어도 재취업 자격증 자신감이 올라간다. 자격증이 곧 취업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과 비교하면 훌륭한 스펙이 된다.

정보기술(IT) 분야에 근무경력이 있으면 정보 보안 국제 공인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등이 유망하다. 금융 분야에서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국제재무분석사(CFA),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등이 도움이 된다. 공무원 채용의 길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각 부처별로 모든 급수에서 경력 공채를 실시하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갖추면 도전해 볼 수 있다.

▶국내여행 안내사는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일정 수립, 여행 비용 산출, 숙박 시설 예약, 명승지나 고적지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여행사나 관광 관련 업체, 호텔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학력 제한도 없다. 시험 과목은 국사 30%, 관광자원해설 20%, 관광법규 20%, 관광학개론 30%의 필기시험과 국가관 및 인성 면접, 관광 실무 상식을 묻는 면접시험으로 나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자격시험을 출제·시행·채점하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

▶심리상담사도 전망이 밝다.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늘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성인·노인 등 다양한 대상의 발달심리를 이해하고 각 대상에게 적절한 상담 목표를 설정해 목표에 맞는 심리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정하는 자격시험이다.

▶보일러취급기능사는 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보일러 설치·시공·운전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배관·용접·검사·조작·보수·정비 등의 일을 한다. 건물 전문 관리 업체의 관리자로 일하거나 시설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용이한 편이다.

▶주택관리사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보수 등을 실시하고 이에 필요한 경비를 관리하며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과 공동 소유인 부대시설 및 복지 시설의 유지·관리 및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 취득 후 아파트 단지나 빌딩의 관리소장, 공사 및 건설회사 등에 취업해 일할 수 있다. 정년이 따로 없지만 도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며 시험 과목은 민법·회계원리·공동주택시설개론(1차)과 주택관리관계법규·공동주택관리실무(2차) 등이다. 1차 시험은 7월, 2차 시험은 9월로 1년에 한 차례 실시한다.


 ◆정부·공공기관 정보 알아보라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인생이모작 지원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한 은퇴자 지원활동은 최근 민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를 보면 지난 2월 은평구 녹번동에 베이비붐 세대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할 경우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연령별, 소득·지식 수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에서는 △인생설계 △사회공헌·재능나눔 △창업 △재취업 등 4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퇴직, 퇴직예정자의 재취업을 지원할 ‘대한상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의 재취업을 비롯해 창업, 생애설계 지원, 교육·훈련 등의 종합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돕고 있다. 산업현장의 전문가들이 특성화고교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 2011년부터 2년간 중견·퇴직인력 1200여명을 특성화고 강사로 채용시켰다.

또 지난 2월 시작한 ‘장년인턴제’를 통해 전국 장년층 미취업자 2430명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문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02-6050-3122~4)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기존 노사발전재단 등 19개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대한상의, 고양상의, 목포상의, 충남북부상의, 평택상의, 대한은퇴자협회 등 6개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의뢰하는 사람들 중 80%가 베이비부머다. 올해 들어 1500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부머들이 실패 많은 자영업종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베이비부머 출신 자영업자들이 선택해선 안 될 업종으로 PC방이나 노래방 등 다중이용 시설업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6월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선택해선 안 될 업종은?’ 설문조사 결과, 기존 자영업자 중 39%는 PC방이나 노래방을 창업하지 말아야 할 업종이라고 했다.

PC방 노래방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얻은 업종은 한식점, 주점 등 외식업종이다. 이 업종 창업을 피해야 한다고 응답한 답변자는 55명(2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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