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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9-03 조회수 : 2401
추석 앞둔 자영업계... '명절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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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9-03 조회수 : 2401
추석 앞둔 자영업계... '명절이 싫어요'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올해 추석은 지속되는 불경기 탓에 좀체 흥이 나지 않는다.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매년 1~20% 이상 오르는 바람에 대목 같지 않은 대목을 보내야 하는 재래시장 상인은 물론 벌써부터 명절 때문에 매상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주들도 부지기수다.

최근 경기 화성에서 호프집을 개업한 A씨는 “벌써 명절을 타는 건지 매출이 형편없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어느새 차가워진 날씨 때문인지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손님이 줄었다며 울상을 짓는다.

서울서 역시 호프집을 경영 중인 B씨는 “명절 탄다는 게 이런 건가 보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B씨는 “우리 가게는 물론 앞 집, 옆 집, 아랫집 모두 추석에 영업할 계획이 없다"며 "어느 점포는 아예 1주일 전부터 불끄고 고향에 간다고 한다”며 허탈한 한숨을 쉬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청권을 비롯해 영·호남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선 점주들은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비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통에 손님이 줄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다만 대학가 상권은 아직 하반기 개강 초기고 학생들 모임이 많아 불경기를 비교적 덜 타고 있는 모습이다. 주점이나 PC방, 카페를 중심으로 손님들이 북적인다고.

그러나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 길어진 연휴기간 때문에 9월 매출이 걱정되긴 매한가지. 한 점주는 "10월이 되면 시험기간이 돌아오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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